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85개로 한 달 사이 18개 줄었다. 1990년 1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뒤 가장 적은 숫자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모두 103개였지만 2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방 부도업체 수는 전월 73개보다 20개 가까이 줄어든 54개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부도업체 수가 36개에서 19개로 대폭 줄었다. 전자결제를 제외한 어음부도율도 0.01%포인트 하락한 0.01%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웅진그룹 사태로 11월 어음부도율이 0.03%까지 올라갔지만 나 건설업 관련 부도가 줄고 설 자금이 지원돼 부도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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