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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7월 취항…대한항공·가루다 눈치작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도네시아행 항공권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에 신규 취항하면서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3개 항공사간 경쟁이 예고된 상황.
가루다항공 관계자는 15일 "아시아나항공이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인도네시아에 신규 취항하는지를 살피고 있다"며 "가격을 내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신규 취항에 따라 가격 조정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루다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취항 소식 직후 발리 노선 비즈니석 가격할인 행사를 오는 9월까지 연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 판매에 나서기도 전에 판촉 전쟁을 시작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인도네시아행 항공권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신규 노선 가격은 아직 국토부의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내정된 가격은 있으나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아시아나의 항공권 가격이 대한항공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가루다항공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노선에서 항공권이 가장 비싼 항공사는 대한항공이다. 8월1일~8일까지 자카르타 왕복시 체류기간 6개월 항공권(일반석)은 112만원(총액 기준) 정도이며, 1년짜리는 124만~179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발리행 항공권도 대한항공이 104만(6개월)~179만원(1년)까지 책정돼 있다.

가루다항공은 대한항공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자카르타가 101만원(3개월)에서 최대 170만원선까지 가격이 책정돼 있다. 발리는 체류기간이 가장 짧은 항공권이 80만원대부터 나와 있다. 가장 비싼 항공권은 170만원대까지 판매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체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3개 항공사가 경쟁을 펼치면 대한항공보다는 외국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 측에서 한국발 승객을 빼앗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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