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이 '2012년도 연차보고서'에 담아 공개한 '화폐 사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현금 거래가 여전히 전체 거래건수의 47.4%를 차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40%가 현금으로 거래됐다. 현금의 뒤를 이은 건 신용카드였고, 체크카드와 계좌이체 방식이 그 뒤를 따랐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이 일상적인 거래에 쓸 목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8만4576원, 예비비로 찾아두는 현금은 33만4000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일대일 개별 면접해 이뤄졌다. 표본오차 ±2.5%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다. 한은이 화폐 보유액이나 거래 빈도, 지급수단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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