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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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진행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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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2대주주이자 회사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9일 오후까지 진행된 공개매각 인수의향서 접수에 응한 곳이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조7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이 넘는 회사 부채는 물론 해운업황 부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룹은 ㈜STX를 비롯해 최대주주가 가진 지분 35% 정도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앞서 지난 12일에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전환하기도 했다. 26일 주주총회에서는 전환사채 등의 발행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관도 바꿨다.
STX팬오션은 한진해운ㆍ현대상선과 함께 국내 빅3 해운사로 벌크선 분야에선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매출은 4조9194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196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그룹 측은 우선 마땅한 인수자가 없는 만큼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당장 나설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매각이 무산되면 산업은행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지만, 산업은행은 최근 STX 측에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만수 회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산업은행 내부적으로 현안이 산적해 섣불리 인수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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