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국제구제금융 협상이는 과정에서 영업을 중단했던 키프로스의 은행들에 대한 업무일인 전날부터 5000유로 이상의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 결제와 송금을 금지하는 등 자본통제를 시행했다.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도 이날 키프로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설을 일축했다. 키프로스 일각에선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키프로스 2대인 라이키 은행 청산 등 혹독한 긴축 정책을 펴야하는 만큼 탈퇴설이 나왔다.
아나스티아데스 대통령은 "우리는 유로존을 떠날 의도가 없다"고 단언하고 "국가의 미래를 실험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EU 등 국제채권단으로부터 100억 유로(약 14조4천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과도한 금융부문을 과감히 축소키로 하는 등의 구제금융조건에 합의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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