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의 총 정원은 421명이다. 하지만 올해 3월말 기준 인원은 396명이다. 정원대비 25명이 결원이다. 하지만 경기도시공사는 당분간 충원 계획이 없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부동산 침체에 따른 사업부진 등을 고려할 때 인력충원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관광공사 역시 정해진 인력은 72명이다. 그러나 현재 직원은 69명으로 3명이 모자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28억 원의 결손을 보는 등 사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인력충원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평택항만공사는 36명의 현재 정원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자금 등 어느 정도 예산이 확보되면 조직과 인력확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에 사는 한 시민은 "지금 사회의 최대 문제는 청년실업이라며 정해진 정원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인력을 고용하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보신주의 경영"이라며 "삼성이나 LG 등 일반 대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수천 명을 뽑는 것을 보고 배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 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천정부청사 등 도내 52개 공공청사 이전 부지를 수도권 규제에서 해제하고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도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관이나 기업을 적극 유치하도록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도청 상황실에서 제1기 경기도 아나운서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도내 학생들의 방송계 진출을 돕기 위한 조치다. 교육도 발성, 호흡 등 아나운서의 기본역량과 카메라테스트, 뉴스진행 등 체험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도는 올해 6차례에 걸쳐 120명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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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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