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1급 승진 후보로 고위공무원단 서른네명 중 행정고시 출신 여섯명과 비고시 출신 두명 등 총 여덟명을 추려 최근 안전행정부에 인사 검증을 요청했다. 이에 안행부는 이들에 대한 인사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가 아닌 일반공채 출신 두 명도 이번 1급 승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호(58세·경북 청도) 서울청 조사4국장과 임창규(58세·전남 목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바로 그들이다. 이 국장은 경북 청도, 임 청장은 전남 목포 출신이다. TK와 호남 출신 각 한명씩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에따라 조만간 발표될 1급 승진자는 이들 여덟명 가운데서 나오게 됐다. 국세청 내 1급 자리는 본청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네 자리며, 현재 공석은 김덕중(행시 27회) 신임 국세청장이 역임했던 중부청장 한 자리다. 그러나 김 신임 청장의 행시 기수 선배인 조현관(25회) 서울청장을 포함한 1급 인사 2~3명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1급 승진자가 최소 세명 이상 나올 전망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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