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김양건 비서 담화문을 통해 "공업지구사업을 잠정 중단하며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후 사태가 어떻게 번지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김양건 비서가 개성공단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관계 개선을 기대했었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발표"라며 속을 태웠다.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비서는 이날 오전 이금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과 박철수 부총국장 등 북측 관계자 수명과 함께 개성공단 내 북측행정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개성공업지구사무소, 종합지원센터, 입주 업체 몇 곳, 통행검사소, 남북연결도로 중앙분리선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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