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에 계량기기 설치, 쓰레기 중량에 따라 비용 부담
지금까지는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해 배출량에 상관없이 가구별로 매월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정액제(아파트 가구 당 1500원 등)로 운영해왔다.
제도가 시행되면 일반주택은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를 구입·활용해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 내에 설치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개별계량기기를 사용해 각 가구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에 비례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RFID 개별계량기기는 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해 쓰레기의 무게를 계량하고 부담액을 책정하는 것으로 쓰레기 감량효과가 매우 우수한 종량제 시스템이다.
또 지난 4일에는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 260여명을 대상으로 RFID 개별계량기기 설치 사업 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구는 4~5월 중으로 전 공동주택 단지에 개별계량기기 680대를 설치해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찬재 복지국장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생 자체를 최소화 하는 것”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를 통해 지역 내 쓰레기가 획기적으로 줄여 영등포구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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