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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한승연도 연기돌!, '장옥정'서 짧지만 강렬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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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한승연도 연기돌!, '장옥정'서 짧지만 강렬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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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김태희와 대면해 당당한 눈빛을 발산했다.

한승연은 8일 오후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최무수리 역으로 출연, 숙빈 최씨로 향하는 첫 걸음을 무게감있는 당찬 연기로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무수리(한승연 분)는 명문가 규수 인현(홍수현 분)을 따라 옥정(김태희 분)의 복색실을 찾게 됐다. 최무수리는 각자 의상에 대한 다른 관점으로 부딪히는 인현과 옥정의 뒤에서 장신구를 훔쳐 나가려는 순간 옥정에게 들킨다.

허나 당돌한 최무수리는 오히려 고개를 당당히 들고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최무수리는 나무라지 않고 이름을 묻는 옥정에게 "개똥이나 아무개라고도 부른다. 대신 성은 있다. 최가이다"라며 물러서지 않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장옥정을 향해 "크면 아씨처럼 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두 사람의 기구한 운명을 예고했다.

한승연은 이날 방송에서 시작과 함께 등장, 김태희와 홍수현에 밀리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당돌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그는 짧은 첫 순간의 장면을 멋지게 장식하며 '아이돌은 연기가 한계가 있다'는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기대되는 열연을 펼쳤다.

최무수리(훗날 숙빈 최씨)는 무지한듯하지만 처세술에 있어서 남다른 영민함을 갖춘 요부이다. 후에 인현왕후와 손을 잡고 장옥정을 위기로 내몰게 되는 인물.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옥정은 이순(유아인 분)을 만나고 두 사람은 과거에 만난 인연을 쉽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옷의 치수를 재는 가운데 묘한 느낌을 주고 받았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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