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연속 멀티히트와 연속 안타 행진을 각각 4경기와 6경기로 늘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3할9푼4리로 상승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상대 선발 랜스 린의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역투에 말려 1-5로 졌다. 린 공략에 애를 먹은 건 추신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회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에 또 한 번 배트를 헛돌렸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중전안타를 치며 앞선 부진을 만회했다. 초반 볼카운트 싸움에서 몰렸지만 볼 세 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시속 14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타구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바뀐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시속 159km 강속구를 밀어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잭 코자트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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