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신세계 사이먼 대표는 11일 경기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적으로 광역시 상권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전국에 교외형 아웃렛 매장 8개를 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파주 아울렛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5% 신장했고 지난 3월만 봤을 때에는 40%나 증가했다"면서 "인근의 다양한 관광문화시설과 연계해 향후 복합문화관광단지로 발돋움 할 것이며 특히 이번 확장 리뉴얼로 매출 신장세는 이전보다 훨씬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힘썼다. 이에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해 회전목마를 설치하고 20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신혼부부들이 찾는 가전 브랜드 등도 추가했다. 이러한 확장은 인근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에 대한 견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 대표는 "롯데와 신세계 파주 아울렛은 좀 다르다"면서 "우리는 프리미엄 아웃렛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들로 매출을 올리지 않는다. 프리미엄 아웃렛의 기본에 맞게 브랜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비교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기획행사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음을 돌려서 말한 것 이다.
올 9월에 문을 여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해서도 강한 신념을 나타냈다.
강 대표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국적인 면모가 풍기는 지방 최고의 명품 프리미엄 아웃렛이 될 것"이라면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상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픈할 매장들은 지역 밀착형 실속 아웃렛형이 될 것"이라며 "부산 외에 4,5호점을 적극 추진 중이며 대전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매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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