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네줄의 열핵직격선'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북한의 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시나리오를 그래픽으로 설명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중서부 콜로라도주 스프링스를 설명하면서 정작 화살표는 이곳에서 무려 900마일(약 1450㎞)이나 떨어진 남동부의 루이지애나주 시리브포트 인근을 가리키고 있었다.
WP는 "이 동영상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나타내지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사일이 미국까지 날아오지도 못할 것이라는 추측도 곁들였다.
지난달 18일 게재된 '전쟁의 아성에 불벼락치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미국 의사당과 폭발 장면을 합성해 보내면서 "백악관이 장거리 미사일의 조준경에 잡혔다"고 주장해 실소를 자아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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