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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적 악화 우려에 장중 7% 이상 급락..시총 1.9조 사라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실적 시즌을 앞두고 어닝쇼크로 인한 주가 급락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루머만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12일 현대모비스의 경우 증권가 일각에서 돈 루머만으로 장중 최고 7.14%까지 급락했다.

12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6.63%(1만9500원) 하락한 2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시가총액은 26조7200억원으로 전일대비 1조8900억원이나 급감했다.
오전부터 증권가 일각에서 돌았던 루머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브라질 공장 관련 손실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8%대 후반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9.6%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메신저가 돌았다. 어닝쇼크 우려에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 것이다.

전일 GS건설의 어닝쇼크로 인한 급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실적 부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1분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1일과 12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투매는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 기관은 12일 하루 동안에만 현대모비스를 19만8600주 이상 순매도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559억원이 넘는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기관은 현대모비스를 87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한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아직 실적 집계 과정에 있고, 영업이익률이 9%를 하회한다고 해도 영업이익률 1%포인트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1조8000억원이나 빠지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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