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연구원은 "전북은행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9.6%의 대출성장을 달성했고 여기에 우리캐피탈 인수를 통해 자산이 13조5000억원으로 늘어 올해 말에는 15조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이제 이익을 1000억원 정도는 낼 수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자본확충 우려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우선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의 증자 이슈가 있을 수 있지만 금융지주사에게는 일정 정도 레버리지를 허용하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기 한층 쉬워진 상황"이라며 "또한 자회사간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는 점과 단독 자회사 보다는 신용도가 좋은 지주사를 이용할 경우 차입비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2월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예비 인가를 받았으며 오는 1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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