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서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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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16일 서울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말해 지쳤다. 다 내려놓고 싶다.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6월말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성공한 사업가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성공해보니 우울증과 공항장애가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울증은 죽고 싶은 병이고 공황장애는 죽을 것 같은 병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두 병은 서로의 가장 좋은 치료제다. 우울증 걸린 사람은 공황장애를 겪으면 죽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서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말 신제품에 대한 EU승인을 받은 후 자신이 보유한 셀트리온 및 계열사의 주식을 모두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공매도 물량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던 가운데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던 중이었다.
서 회장은 "불법 공매도 세력과 2년간 싸웠지만 금융당국은 단 한번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비정상적인 공매도에 대한 규제를 작동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분 인수와 관련해서 그는 "회사와 최선의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할 것이며 새로운 회사의 주인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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