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 새 MC를 투입해 쇄신을 단행한다. 여기에 7년 만에 순위제를 도입하면서 순위 집계 방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는 17일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을 잇는 후임 MC로 방송인 노홍철과 그룹 샤이니의 민호, 아역배우 김소현이 새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새 MC는 오는 20일 방송부터 투입된다.
'쇼! 음악중심' 시청자위원회는 연령의 폭을 넓히기 위해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으로 구성, 매주 30곡 중 자신이 선호하는 4곡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다. 또한, 시청자위원회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 달을 주기로 교체되며, 현재 '쇼! 음악중심'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위원회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최종 1위 선정은 사전점수와 생방송 중에 진행되는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며, 문자 한 통에 무조건 서로 다른 2팀을 투표해야 하는 방식(1팀만 투표하면 무효처리)을 순위 프로그램 최초로 적용, 한 팀에 표가 몰리는 팬덤 싸움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 MC와 함께 새롭게 단장하는 '쇼! 음악중심'의 순위제 도입이 침체되고 획일화된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 또 순위제 도입 후 첫 1위를 차지할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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