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1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기업 대표들이 20일 방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보류키로 했다"며 "재신청 여부는 오는 22일 범 중소기업 대표들의 방북 결과를 지켜보고 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범 중소기업 대표들이 22일 추진하는 방북 일정과 중복된다는 지적이 나오며 결국 신청을 보류키로 했다. 또 이날 결정은 협회 차원이 아니라 방북을 원하는 개별 기업들의 결정에 불과, 북한이 긍정적 답을 줄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역시 "그쪽(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에서 방북하겠다고만 밝히고 정식으로 통일부에 접수하거나 한 것은 없다"며 "만약 신청한다고 해도 북한이 허가해 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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