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오는 2015년 문을 연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다.
국토부는 오는 25일 해외건설협회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간 산·학 협력 MOU 체결을 시작으로 관련 단체와 해외건설업체, 학교 간에 취업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 마이스터고 졸업생 전원이 해외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서는 해당 학교에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시장과 인력수요 전망, 마이스터고 졸업자에 대한 직무 및 성장경로 컨설팅과 이에 따른 마이스터고 3년의 교과과정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에 대한 학교 교직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교직원 교육·연수(5일 이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산·학·연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마이스터고 신청서 작성과 학교운영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시권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언어 능력, 문화적 감각,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력난과 고교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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