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1~3월 순익이 8.5% 증가한 20억4000만위안(3671억원 상당)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억9000만위안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온라인 광고 소비자 1명당 매출이 전 분기 보다 6.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검색 광고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한다. 바이두는 2010년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중국의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인터넷 검색 시장을 점령해왔다.
또 바이두가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모바일 장치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회사는 향후 2년안에 모바일 영업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바이두의 온라인 시장 마케팅 고객수는 일 년 전 41만명에서 28% 늘었다. 하지만 일반행정비용이 77% 증가하고, 검색개발비용도 83%나 뛰는 등 지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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