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타이틀 싹쓸이 시동, 신지애 '타이틀방어'도 관심사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사진)의 거침없는 질주다.
올 시즌 첫 등판한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을 기점으로 3월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29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는 '초대 챔프'에 등극해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수확했다. 3주 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데 이어 이제는 2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와의 포인트 격차도 상당히 벌어진 상황이다. 개인타이틀 '싹쓸이'까지 가능해졌다.
강력한 멘탈은 메인스폰서 영입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국내 금융기업과의 계약이 성사 단계"라고 전해 '넘버 1'에 걸맞는 타이틀스폰서 영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박인비는 3년 전 SK텔레콤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아직까지 백의종군하고 있지만 "샷이 좋아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아 곧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어왔다"는 여유까지 더했다.
2일 밤(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도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박인비 역시 "매주 내 이름이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 있다는 게 기분 좋다"며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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