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초구, 업무추진비 현금사용 매일 공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국 최초로 현금지출 업무추진비, 사용 다음날 내역 공개하는 조례 제젱 시행 ..현금 수령자의 소속, 주소, 이름까지 공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전국 최초로 현금으로 지출한 업무추진비를 다음날 곧 바로 구청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조례를 제정해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1년5월부터 구청장과 부구청장, 국장, 동장이 사용한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지난해 1월부터는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까지 확대, 구청 각 부서 홈페이지에 매월 집행내역을 다음달 5일까지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제정한 조례는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내역 중 카드 사용 명세와 현금 사용 명세를 구분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카드 사용 명세는 기존대로 다음달 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나 현금 사용시에는 다음날 즉시 공개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행 법률에는 기관장 업무추진비만 매달 공개하도록 돼 있다.
특히 현금의 경우 사용명세와 장소 정보가 남는 카드와 달리 다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집행일 다음날 바로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수령자 소속 또는 주소와 이름(가운데자 생략)까지 명시하도록 했다.

과거 일부 단체장들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현금화, 부정 집행했던 방법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게 됐다.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이재민과 불우소외계층에 대한 격려나 현업(현장)부서 근무자에 대한 격려금 지급과 축의·부의금 등으로 한정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조례를 통해 업무추진비 공개 실효성과 강도를 높이려는 것이다.

진익철 구청장은“업무추진비 공개조례를 통해 조직운영 투명성을 높여 조직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국내이슈

  •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해외이슈

  •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