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일 오전 10시부터 운영… 양천·동대문 등에서 5월 중 총 15회 진료 예정
서울시는 6일 탑골공원 진료를 시작으로 양천과 동대문, 강동구 등 복지관에서 5월 중 총 15회에 걸쳐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틀니제작 등을 무료로 실시하는 이동진료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 고덕동 서울시립양로원을 시작으로 매주 2~3회 어르신들을 찾아 진료를 실시해 왔고, 그 동안 틀니를 제작한 800명을 비롯해 총 3만여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총 96회에 걸쳐 노인복지회관 등 서울시내 곳곳을 방문해 7800여명의 어르신 치과진료를 실시한 동시에 200명 어르신들에게 틀니를 제작해 주기도 했다.
특히 틀니를 필요로 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에게는 무료 틀니제작도 이뤄진다. 아울러 틀니의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제작되지 못하는 특성을 고려해 치과와의 연결 등으로 사후관리도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 일회성 진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진료기록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기록을 토대로 진료를 진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어르신 치아관리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금전적인 이유 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찾아가는 무료진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치과 이동진료실은 1년 내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세부일정과 장소에 따라 선택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서울의료원(02-2276-7764~5) 또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17~22)로 문의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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