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관계자는 6일 "오늘까지 회장 후보 지원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29일 회장후보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5일까지 회장 후보로 지원한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마지막 날 지원 서류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내부 출신과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관료 출신을 차기 우리금융 회장으로 거론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지주도 8일 회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회추위가 구성되면 회장 후보군을 결정한 뒤 인터뷰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우리금융 회장 공모에 지원한 인사는 후보군에서 배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윤대 회장의 임기가 7월 12일까지인 만큼 회추위는 어 회장의 임기 만료시기에 맞춰 내달 초까지 후보군을 확정하고 내부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순에 새 회장을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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