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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은 에버랜드, 어미 동물들의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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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된 아기를 늘 업고다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생후 2개월된 아기를 늘 업고다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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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에버랜드 동물원의 기린, 침팬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 어미 동물들이 자식들을 극진하게 보살피고 있다.
지난 달 문을 연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는 태어난 지 1개월된 아기 기린이 엄마의 젖을 먹고 있다. 엄마는 아기 기린이 젖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몸을 숙이고 긴 목으로 아기 기린을 가슴으로 유도하는 등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
엄마 기린이 태어난지 한달 된 아기 기린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엄마 기린이 태어난지 한달 된 아기 기린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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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밸리'에서는 침팬지 엄마의 젖먹이가 한창이다. 엄마 침팬지 샐리가 2010년 12월 태어난 아들 '바라카(아프리카어로 축복)'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샐리는 소심한 성격의 바라카를 늘 품에 안고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자신의 등위에 올려놓고 생활한다. 다른 개체들이 아기를 만지려고 하면 재빨리 등 위의 아기를 두 팔로 안고 품 속으로 데려간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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