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배우 이상엽이 김태희에 손을 내밀며 궁중암투에서 왕족의 힘을 발휘했다.
5월 7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는 동평군(이상엽 분)이 사경을 헤매는 이순(유아인 분)을 대신해 왕의 종친으로 대비 김씨(김선경 분)에 맞서 쫓겨난 장옥정(김태희 분)을 다시 불러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대비 김씨는 "저런 천것을 어떤 종친이 받아들이냐"며 쏘아붙이고 동평군은 대비 김씨에게 "내가 옥정을 받아들인다. 왕의 부탁을 받았다"며 강력하게 말하고 당당히 자리를 벗어났다.
그는 울먹이며 이순의 안부를 묻는 옥정에게 자신이 보호해주겠다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 옥정은 고맙다고 말을 전했다.
이처럼 동평군 이항은 옥정을 향하는 마음과 왕에 대한 충성을 함께 드러냈다. 또 강력한 대비 김씨와의 충돌에서도 물러서지 않아 더욱 치열해진 궁중암투의 긴장감을 높였다.
아울러 이순과 옥정사이에서 도움을 주면서도 옥정을 바라는 복잡한 마음으로 갈등과 긴장의 순간들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이순은 혼수상태에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어머니 대비 김씨로부터 인현(홍수현 분)을 새 부인으로 맞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진주희 기자 ent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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