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연구원은 "예상보다 심한 경쟁이 상반기 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익전망치를 낮췄다"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3%, 15%, 13%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국내 경쟁 심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부문 매출이 약 65% 증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20%까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 성장률이 2% 수준에 그치며 기대에 비해 부진했다"면서 "국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가량 둔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절반은 전년의 높은 기저효과와 광고비 집행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구조적 수익성 훼손이라 보기 어려우나 나머지 절반은 경쟁 심화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 때문으로 경쟁 완화시까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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