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워커힐호텔, 수펙스 김치 日 수출..한식 알리기 나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이 올해부터 한식 메뉴 개발에 집중, 장과 김치 등의 전통 한식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특히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발효식품을 상품으로 개발해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은 '50주년 기념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워커힐호텔의 한식 메뉴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워커힐호텔은 올해 장과 발효식품을 본격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워커힐호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분석과 기술 R&D를 구축하면서 자연발효식품 시장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3년장 겹장 작업을 시행, 기존 3년 전에 담갔던 된장을 중화시켜 레스토랑 오늘에서 사용하고 있다. 워커힐은 전통된장, 전통간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된장 과 간장을 추가로 개발해 2014년까지 제품화로 생산, 2015년에는 기능성 간장과 장기 숙성 된장을 만들고 2016년에는 프리미엄 숙성 된장, 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은 또 효소에도 주력해 올 상반기 내에는 산다래 효소와 레몬효소, 대추효소, 포도효소 등 효소제품에 대한 상품성을 평가하고 내년에 개발 효소 제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호텔 영업장에서 실제 판매하는 것은 물론 2014년 설 선물세트로까지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 그룹 고 최종현 회장의 지시를 받고 1989년 호텔업계 처음으로 김치 연구실까지 개설하며 만들어낸 '수펙스 김치'는 일본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수펙스 김치는 2010년 G20 정 상 배우자 오찬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워커힐호텔 대표적인 제품. 워커힐은 지난 3월1일 일본 유명 운수회사 '야마토 운수'와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계약을 체결, 일본 용마 로지스의 패킹(포장)기술을 통해 김치를 수출한다. 이미 일본 사이트에서는 선주문을 받아 판매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워커힐호텔이 전통식품군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워커힐호텔이 그동안 한식당을 운영함으로써 얻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호텔 웰빙 상품을 개발, 워커힐 전반의 식품 퀄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타호텔들이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한식당 문을 닫을 때에도 워커힐은 30년 넘게 지켜왔다"면서 "한식당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한식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 위해 전통방식을 통한 장과 발효식품 개발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1963년에 개관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은 특급호텔 중 유일하게 한식당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상의 한우와 전통 참숯만을 이용하는 한식당 명월관과 궁중요리 전문점 온달 등으로 워커힐호텔은 이들 2개 한식당을 통해 연간 1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