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4일 텐진(天津)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깜짝 방문했다. 시 주석은 이날 20여분간 취업 박람회장을 돌면서 구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연초에 경제 성장세는 둔화되고 취업 시장은 안정적이었지만, 취업희망자들은 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문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리 총리는 중국 정부의 인위적 경기 부양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동원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직접 투자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다"며 "시장 메커니즘에 의지하겠다"고 말했다.
리 총리가 인위적인 경기 부양 가능성을 낮춘 만큼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창업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리 총리는 중소기업에서 중국 고용의 80%가 나아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대학생들의 취업 상황은 예년에 비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베이징 소재 대학 졸업자의 28%, 상하이 소재 대학 졸업자의 29%, 광둥 소재 대학의 47% 정도가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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