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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멀티홈런' 추신수, ML 타격 전 부문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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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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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안타 가운데 2개는 홈런이었다. 4회와 6회 거듭 대형아치를 그리며 생애 아홉 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첫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주자 없는 4회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의 한가운데로 쏠린 시속 150km 싱커를 걷어 올려 왼 담장을 넘겼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때린 끝내기 홈런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

대형아치는 다음 타석에서 한 차례 더 나왔다. 주자 없는 6회 2사 네 번째 타석에서 사바시아의 시속 143km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풀카운트에서 앞서 공략한 코스로 같은 공이 날아들자 주저 없이 배트를 휘둘러 시즌 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 사이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순위는 공동 13위까지 뛰었다.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애덤 던(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프린스 필더(밀워키 브루어스),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 등 빅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셔널리그에선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등과 함께 공동 6위다.
물오른 배트는 앞선 두 타석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1회 시속 143km 싱커를 공략해 라인드라이브성 중전안타를 쳤고 2회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1회 출루는 득점과 연결되기도 했다. 세자르 이스투리스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뒤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를 틈타 홈을 통과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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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1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건 통산 일곱 번째다. 앞서 그는 2009년 세 차례, 2010년 한 차례, 2012년 두 차례 4안타 경기를 뽐냈다. 맹활약 재현으로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부문 공동 7위(47개)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공동 20위다. 0.322로 오른 타율도 내셔널리그 공동 6위, 메이저리그 공동 16위로 상위권을 달린다.

출루율 선두 수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0.465로 올라 2위를 달리는 팀 동료 조이 보토(0.457)와 격차를 0.008로 벌렸다. 3위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0.441)과는 0.024차다. 오름세를 보이는 건 장타율도 마찬가지. 홈런 두 방으로 수치는 0.589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메이저리그 10위, 내셔널리그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신수는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에서도 1.054로 메이저리그 2위, 내셔널리그 1위에 등극했다. 전체 1위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1.067)와 격차는 0.013에 불과하다.

추신수는 통산 기록에서도 100홈런과 400타점에 크게 다가섰다. 이날 맹타로 92홈런과 392타점을 기록, 고지 점령에 각각 8개씩만을 남겨놓았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과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6.2이닝 9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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