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축구선수 기성용이 배우 한혜진과의 결혼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눈에 깔린 세상처럼 눈에 덮여 보이지 않지만 눈이 녹으면 자연스레 알게 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실 나는 처음 혜진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더욱 더 조심스러웠고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씨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또 "열애설이 나기 전에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 게 아닌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 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했다. 내가 (한혜진을)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성용은 축구 외적으로 많이 이슈가 돼 부담스럽다고 고백하면서도 "혜진씨를 사랑하고 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해 너무 설레고 행복하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은 혜진씨를 안아주고 싶고 또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다. 리틀 키 나도 빨리 보고싶다"며 "진심으로 나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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