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전 총리는 24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에 대해 "종군 위안부가 국제 문제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주일미군 간부에게 '풍속업을 활용하라'고 권한데 대해선 "(군인들의 엇나간 성욕 분출로) 여성들이 피해를 받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풍속업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과거 전쟁 중에 위안소를 만든 것과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모집ㆍ이송, 위안소 관리등과 관련한 일본정부의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를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한 증거는 없다는 주장을 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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