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 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면서 대형주 지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 세계 스몰캡 지수와 코스닥의 경우 주가흐름이 동조화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책효과가 코스피의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코스피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이하로 떨어지는 등 2000년 이후 평균수준(9.06배) 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가격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들여다보면,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2월 3조7000억원을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코스피 시장에 투자자금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다, 5월 들어 뱅가드발 매도금액이 약 70% 이상 진행되면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미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매수세는 코스피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라 코스피의 반등이 더욱 기대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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