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9.50달러 '라이트인더박스' 거래 첫날 11.61달러 마감
지난해 중국 기업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상장한 기업들은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기업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은 지난해 11월 소셜 게임업체 YY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2011년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수는 15개였으나 지난해 YY와 전자상거래업체 브이아이피숍(VIPShop) 홀딩스 단 2개에 그쳤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면서 최대어 알리바바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IPO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는 뉴욕과 홍콩행 중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는 알리바바가 뉴욕을 배제하고 홍콩에 상장할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이트인더박스는 지난해 매출 2억달러를 달성했다. 전년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이다. 2011년 약 2500만달러를 기록했던 순손실 규모도 지난해 230만달러로 크게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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