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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소비·투자 감소..저성장세 지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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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유럽경제의 회복지연과 주요국의 양적완화 리스크로 인해 저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노란불로 옮겨갈 징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6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수출·건설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저성장세 지속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과 비교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무게추가 기울어진 전망이다.
이형일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면서도 "'개선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는 측면에서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6월 그린북에 따르면 4월 고용시장은 전달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늘고, 고용률과 실업률 등 고용지표도 소폭 개선됐다. 5월 소비자물가도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대의 안정세를 지속했다.

4월중 소매판매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의 판매 감소로 감소했다. 그러나 5월 소매판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북에 따르면 준내구재 소비를 알 수 있는 백화점 매출은 5월 들어 전년 동월에 비해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비내구재 소비를 관측할 수 있는 대형마트 매출액은 5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4.4%를 기록해 전달(-9.8%)에 비해 감소폭을 줄였다.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들어 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것을 두고 경기 반등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기재부는 "유럽경제 회복지연과 주요국의 양적완화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있는 소비와 설비투자 감소로 저성장세 지속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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