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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최고의 소통장소…완전판매 공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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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그동안 노조와의 갈등 문제를 겪는 등 진통이 있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이제는 서로 신뢰하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사진)은 회사의 노사문제를 언급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008년 임금체계 변경 문제로 노조 창립 47년만에 200여일의 총파업을 거치면서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 사장은 "현재는 노사간의 모든 갈등이 해결된 상태"라면서 "사장으로 취임 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내 분위기와 서로간의 신뢰 형성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격주로 전국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22개의 지점을 돌았다"면서 "오전부터 회의를 시작해 점심 식사를 같이하는 일정을 소화하면서 직원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사내 문화 형성과 함께 이 사장이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민원 감축'이다. 금융당국의 압박도 있지만, 보험업계 자체적으로도 민원감축을 위한 자정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5, 6년 전 판매된 상품 때문에 민원이 접수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장에서 기본을 지키고 완전판매 하는 것을 체질화 시킬 것"이라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감축을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목표로 국내 외국계 보험사 가운데 '1위' 달성을 내걸었다. 그는 "2015년까지 매년 수입보험료 기준 5% 성장, 영업이익 10%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다채널 전략과 최적화된 판매 프로세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상품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및 대학원,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경영대학원, 러트거스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부터 휴렛팩커드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3년 알리안츠생명에 입사해 부사장을 거쳐 그룹 아태지역본부 마켓매니지먼트, 법무ㆍ준법 담당 총괄 임원을 지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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