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오전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베노믹스에 따라 엔저 현상이 오래 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달러당 95엔 수준으로 환율이 떨어졌다"면서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언급했다.
김 총재는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채권에선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국제결제은행의 자본 규제 기준 '바젤3'에 따라 자본을 더 쌓아야 한다는 부담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 날 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참석했다. 민병덕 전(前) 행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국민은행과 수협은 불참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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