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제 진희정 기자]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절대수익 추구 전략을 취하는 롱숏펀드(long short fund)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속절없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롱숏펀드는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었다.
대표클래스 가운데서는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A'가 연초후 4.71%, 1년간 14.82%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미래에셋인덱스헤지증권투자회사(주식)종류A'(3.26%, -0.55%), '마이다스거북이3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A'(2.13%), '한화스마트알파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C'(1.72%, 3.22) 등의 순이다.
올 들어 손실을 낸 상품은 '하나UBS120/20[주식-재간접]ClassA'로 -7.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퇴직연금과 헤지펀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롱숏펀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현 에프엔가이드 연구원은 "롱숏펀드는 저금리 박스권 장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데, 향후 퇴직연금 시장이 커감에 따라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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