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험회의서 첫 언급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17일 그랜드햐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보험회의(ISS) 서울총회석상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최초 온라인 생보사가 될 'e교보'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신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교보생명의 온라인 자회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e교보 출범이 임박했다'는 기자의 언급에 "취지는 좋지만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면서 "초기에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업이 그렇듯 아무래도 사업을 시작하면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출범 후 4~5년까지는 적자를 감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 생보사 고위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을 자회사로 둘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교보생명의 추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다른 생보사들이 교보생명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에 "따라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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