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전국 회원 중개업소 961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9.0%(375명)가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보합이 50.9%(489명),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0.1%(97명)에 그쳤다.
하반기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생각되는 투자 상품은 '상가'라는 응답이 32.9%(31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지 24.0%(231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19.0%(183명), 아파트 15.6%(150)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8.4%(81명) 순이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답변으로는 36.8%(354명)가 '추가 대책 발표 여부'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국내 변수(내수 경기,금리,가계부채 등)가 31.3%(301명), 분양가상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기존 규제 폐지 여부가 17.9%(172명)로 그 뒤를 이었다. 전세 선호, 베이비부머 은퇴 등 매매 수요 감소 7.5%(72명),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 6.5%(62명)도 꼽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추가 부동산대책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최대 변수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4·1대책만으로는 시장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투자 유망 상품으로 주거용 부동산이 아닌 상가, 토지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은 현재 주택시장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961명(수도권 463명, 지방 498명)이며, 조사 기간은 6월18일~6월21일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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