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종영했다. 시청률 역시 두 자릿수를 기록,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최종회는 10.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0%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이후 경쟁작이었던 KBS2 '직장의 신' 종영과 함께 시청률이 상승하는 기쁨도 누렸다. 특히 지난 4일 방송에서는 1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장옥정' 최종회에서는 최숙원(한승연 분)의 음모에 저주와 투기 죄를 뒤집어쓴 장옥정(김태희 분)이 결국 스스로 자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과 아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한 장옥정은 직접 이순을 찾아가 자신에게 자진하라는 비망기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실제와는 다른 결말이군요" "장옥정과 이순의 사랑이 너무 가슴 아프다" "누가 김태희의 연기력에 돌을 던졌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구가의 서'와 KBS2 '상어'는 각각 19.5%, 7.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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