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릎팍' 성동일 "지독한 가난 때문에 어머니 자살 결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무릎팍' 성동일 "지독한 가난 때문에 어머니 자살 결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성동일이 지독한 가난 때문에 어머니가 자살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어린 시절 먹을 게 없어 닭뼈까지도 먹은 적이 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동일은 연극 무대에 서면서 오랜 시간 무명으로 지냈고, 가난은 그의 곁을 떠날 줄을 몰랐다. 그리고 생계를 위해 성동일의 어머니는 10년 간 포장마차로 생계를 이끌 수밖에 없었다.

성동일은 "어느 날 어머니께 연락이 왔다. 어머니가 '오늘은 너희들이 원하는 거 마음껏 사줄게'라고 했다. 그런데 입 업그레이드(?)가 안 되더라. 결국 시장으로 가 순대국을 먹은 게 다였다"고 회상했다. 비싼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었던 성동일에게는 순대국이 최고의 음식이었던 것.

하지만 그런 성동일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가슴이 미어졌다. 성동일은 "그날 식사를 마치고 나는 다시 대학로로 갔다. 그런데 나중에 어머니께서 '그날 혼자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낙찰계 1번으로 탄 돈으로 자식들과 원 없이 돈을 쓰고 자살을 하려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자살을 결심했었다는 얘기를 한참이 지나서야 들었다"며 "어머니가 1999년부터 포장마차를 하셨다. 불과 10년 정도 전 이야기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동일이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나 이름 없이 10년을 살아야했던 가슴 아픈 어린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장영준 기자 star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포토]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국내이슈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해외이슈

  •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축소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