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진심은 통한다. 이는 ‘여왕의 교실’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심하나(김향기)가 오동구(천보근)에게 친구를 지키는 이유를 설명하며, 소중한 걸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항복하라고 말하는 마선생에게 하나는 “왜 이러시는 거에요? 선생님 때문에 다 엉망이 됐어요, 친구도 학교도 다 싫어졌다구요”라며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마선생은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 억울하면 니 힘으로 어떡하든 해봐. 끝까지 싸워보는 거야”라고 독설했다.
이후 하나는 오동구(천보근)를 찾아가 강에 던져버렸던 그의 인형을 찾아주며 “나 심하나는 소중한 걸 너처럼 쉽게 포기하진 않아. 내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낼거야, 난 날 위해서라도 친구들이 왕따가 되는 걸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거야”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동구 역시 마음을 바꿔먹은 것.
한편 6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반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이영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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