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동조합은 이날 새벽 성명서를 통해 "주파수 정책을 입안한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합리적 주파수 정책 입안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가 KT 노조와의 면담을 거부한 이유는 예정돼 있던 일정 때문만이 아니라 KT 노조와 면담을 하면 SK텔레콤 등 경쟁사도 비슷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부담을 느껴서 인 것으로 보인다.
KT노동조합은 전날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정부의 부당한 주파수 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정책은 통신 재벌에게 국민기업 KT를 고스란히 바치는 꼴"이라며 "향후 생존권 확보를 위해 대동단결 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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