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2회 도로의 날' 기념식을 찾아 "교통사고 1위국의 오명을 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도로와 첨단IT를 접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도로대회'가 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 도로분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자"고 당부했다.
현재의 도로분야 사업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서 장관은 "현재 도로 분야는 전망이 순탄치만은 않다. 건설산업 위축과 SOC투자 감소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교통인 여러분들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의 도전과 열정을 되새겨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 합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같이 열린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 2015 조직위원회 출범식에는 서 장관과 함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도로교통 관련 전문가와 업계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도로대회'는 세계도로협회 소속 142개 회원국 간의 정책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도로교통분야 최대축제의 장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에 약 120개국 3만5000여 명이 참가해 약 1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300여 명의 고용유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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