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LG가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7일 마감한 2013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 전 포지션에서 올스타를 배출하는 놀라운 인기를 과시했다. 특정 선수단이 전 포지션을 휩쓴 건 지난 시즌 롯데에 이어 두 번째다.
LG의 독식으로 마감된 웨스턴리그와 달리 이스턴리그는 4개 구단 선수들이 자리를 나눠가졌다. 롯데는 막바지 추격으로 가장 많은 6명이 베스트 11에 가세했다. 삼성과 SK는 각각 2명, 두산은 1명이었다. 지명타자 부문의 김대우(롯데)는 ‘별들의 잔치’에 처음 나서게 됐다. 당초 윤성환(삼성)에게 밀렸던 송승준(롯데)은 투표 3주 만에 1위로 올라서더니 66만277표를 얻어 4년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강민호도 108만9244표를 획득, 2007년부터 7년 연속 베스트에 합류하는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팬 인기투표로 선정된 22명 외에 양 리그 감독(이스턴 - 류중일 삼성 감독, 웨스턴 - 선동열 KIA 감독)이 추천하는 각 리그별 12명의 선수를 10일 발표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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