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제주도와 울릉도 등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특산식물 '덩굴용담'(사진)을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9일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희귀식물인 덩굴용담 증식에 성공,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 뒤 2주 뒤부터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도 덩굴용담을 공개하기로 했다.
덩굴용담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울릉도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식물로 산림청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또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려 건위, 소화불량, 해열, 이뇨제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덩굴용담 기내배양 기술은 2010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특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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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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