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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리아 난민 어린이게 ‘축구화 보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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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 축구화공장서 1차로 2014켤레 구매.... 2014 인천AG때까지 모금 전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분쟁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인천시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축구화를 보내기 위한 범시민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유나이티드FC 등 지역 관계기관과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모금액으로 중국 단둥 축구화 공장에서 만들어진 축구화를 구매해 난민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단둥 축구화 공장에서는 북한 근로자 20여명이 남한의 수제 축구화 장인으로부터 전수한 기술로 축구화를 생산하고 있다. 인천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시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의 하나로 2011년 지었다.
1차 모금 기간인 1개월 동안 2억여원을 모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축구화 2014켤레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1차 모금이 종료된 이후에는 ‘아시아 평화프로젝트’로 전환해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지원대상을 아시아 분쟁국가 또는 저개발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내용도 대상국 특성에 맞게 빈민촌 집고치기, 다문화가정 고향탐방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구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88서울올림픽이 동서 냉전을 허물고,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이던 한국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급성장한 계기가 됐듯이, 인천은 2014아시안게임을 통해 글로벌 경제도시이자 국제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이라며 “그 일환으로 이번 난민 어린이돕기 범시민 공동캠페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난민 어린이에게 단둥 축구화를 구입해 보내달라며 이달 초 한겨레통일문화상 상금으로 받은 7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송 시장은 앞서 지난달 4일엔 요르단 자타리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 최근 우리나라가 기증한 축구장을 둘러보고 난민돕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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