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표팀 관리 소홀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태를 둘러싼 면죄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파주NFC에서 부회장단과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회의를 열고 "기성용이 국가대표팀에 공헌한 업적을 고려해 협회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하되, 징계위원회 회부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내려진 제재가 미온적이란 비난 여론과 함께 특혜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허 부회장은 "SNS는 사적인 공간이지만 기성용이 공인이란 신분 때문에 문제가 훨씬 크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면서 "협회 규정에 마땅한 조항이 없어 중징계를 내릴 명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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