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리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71에서 0.277로 끌어올렸다.
선두로 나선 3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2루에서 아웃된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하지만 선두로 타석을 밟은 7회 안타를 추가해 시즌 29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도노반 핸드의 시속 82마일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출루는 이어진 보토의 볼넷과 필립스의 적시타로 득점과 연결됐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터뜨렸다. 바뀐 투수 버크 바덴호프의 시속 90마일 싱커를 쳐 유격수 키를 넘겼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으나 6월 30일 텍사스전 이후 11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재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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